[현장연결] 윤대통령 "완전 일상회복 때까지 직접 모든 상황 챙길 것"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조금 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회의에선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예비비 편성 등이 논의됐는데요.<br /><br />발언 내용 들어보시죠.<br /><br />[윤석열 / 대통령]<br /><br />지난 집중호우로 인한 상흔이 아물 새도 없이 초대형 태풍 힌남노가 한 달 만에 덮쳤습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피해를 입은 국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피해는 다소 있었습니다마는 밤잠을 설치며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과 실시간 재난정보 전달로 도움을 주신 언론 그리고 태풍 현장에서 사투를 벌인 소방, 해경, 경찰, 군인.<br /><br />지자체의 현장 관계자 여러분 덕분에 예상보다 피해를 줄일 수는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를 빌려 함께 노력해 준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태풍은 한발 앞선 대처가 중요하므로 저 역시 여러 차례 긴급점검회의를 갖고 상황 점검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무한 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입니다.<br /><br />모든 국민들께서 완전한 일상회복에 이를 때까지 제가 직접 모든 상황을 챙기겠습니다.<br /><br />재난대응은 철저한 원칙에 입각해서 선제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.<br /><br />대규모 화재나 집중호우, 태풍과 같은 수재의 경우 선제적인 주민대피와 위험 지역으로의 이동 통제가 가장 중요합니다.<br /><br />선제적으로 주민 대피가 이루어질 때 다수의 집단적인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태풍에서도 4000명을 선제적으로 대피시켜서 인명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또 이와 아울러서 위험지역으로의 이동통제 역시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.<br /><br />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위험한 지역에 있지 않도록 차단하고 안전한 지역에 머물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재난대응 원칙이라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이와 같은 확고한 재난 대원칙에 입각해서 우리 대응체계 전반을 다시 점검하고 현장에서 확실히 조치될 수 있도록 정부, 지자체,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.<br /><br />늘 말씀드립니다만 재난은 우리 사회의 약자에게 더 큰 피해와 고통으로 다가옵니다.<br /><br />재해보험금, 재난지원금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해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피해 조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서 필요한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하게 선포하도록 하겠습니다. 복구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.<br /><br />오늘 국무회의에서는 예비비 500억을 긴급편성해서 특별교부금과 함께 피해복구에 투입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도로, 댐과 제방 등 주요 시설과 침수된 주택, 농경지 등을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각 부처가 모든 역량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건전재정 기조로 전환하면서도 재난 대응 예산을 전년 대비 17% 대폭 증액한 6조 1000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.<br /><br />국무위원들께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회와 소통하고 민생 예산과 법안이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.<br /><br />어제 태풍이 빠져나가면서 포항에서 치명적인 피해를 줬습니다.<br /><br />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침수로 차를 꺼내려던 주민들께서 여덟 분이 희생되셨습니다.<br /><br />어제 늦은 시간에 두 분이 기적적으로 구출돼서 정말 생명과 인간의 삶에 대한 위대함과 희망을 주기도 했습니다마는 저를 비롯해서 우리 국무위원 여러분께서 이 포항의 희생자분들에 대해서 그 가족을 위로하고 정부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조치들을 잘 찾아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추석 명절을 맞아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안건도 의결합니다.<br /><br />거리두기 없는 이번 추석 연휴가 가족, 친지 그리고 소중한 분들과 따뜻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피해복구와 신속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